안녕하세요.
연중 식욕이 폭팔하고
있는 리아입니다. ^^
며칠 전에 엄마 생신이라
엄마가 드시고 싶어 하셨던
는 핑계이고 사실 제가 제일 먹고 싶었어요.
킹크랩 시세는 1kg당
7만 5천 원 이었어요.
킹크랩의 시세는 싯가에 따라
달라져서 가격이 왔다 갔다
하더라고요.
설레는 마음으로 킹크랩을 사 오고
킹크랩을 맛있게 쪄 먹을 생각에
스티로폼을 딱 열었는데
너무 징그러웠어요.
( 먹을 때는 누구보다도 제일
열심히 먹었다는 사실~)
결국 엄마가 고무장갑을 끼시고
킹크랩을 손질하시기 시작했어요.
징그러워서 저희 엄마도
한쪽 눈을 질끈 감고 하셨어요.
신기하게도 킹크랩 입에서
머금고 있던 물이 쭉 나오더라고요.
킹크랩의 손질이 끝나고
킹크랩이 들어갈 수 있는
큰~ 찜통을 준비했어요.
찜통 안에는 물로만 찌면
비린 냄새가 날 것 같아서
소주도 섞어서 준비를 했어요.
30분 정도 쌘 불어 찌다가
10분은 약한 불로 뜸을 들었어요.
찜기 뚜껑을 열었을 때
킹크랩이 맛있게 냄새가
확 올라와서 빨리 먹고 싶었지만
너~무 뜨거웠어요.
저희 아빠와 남편이
뜨거운 킹크랩의 해체 작업을
열심히 해줘서 편했어요.
킹크랩의 관절 부분을 절단하고
껍질 사이사이를 가위로 잘라서
먹기 좋게 해 줬어요.
먹기 좋게 작업이 끝나고
먼저 부모님부터 맛있는 부분을
챙겨드린 후 바로 먹기 시작했는데
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
맛있더라고요.
역시!! 킹크랩!!
속이 꽉 차서 살을
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어요.
부모님 집에 가면 항상
마당에서 고기를 구워주시는데
킹크랩을 맛보니까 그동안 구워 먹었던
고기의 생각이 1도 안 날 만큼
엄~~~~~청 맛있었어요.
킹크랩의 살이 엄청
탱글탱글 하시는 것이
보이시는 지요.
오른쪽 사진 킹크랩 집게 부분은
저희 아빠가 생신이신 엄마를 위해
이쁘게 먹기 좋게 발라줬어요.
그리고 킹크랩을 먹는다면
마지막에 빼놓을 수 없는 그것!!
바로 킹크랩의 내장을 넣고
김가루 솔솔 뿌리고
참기름을 또르륵 떨어트려서
쓱쓱 비벼준 다음 마지막에
깨를 솔솔 뿌려서 먹어야 하는
개 딱지 비빔밥이죠!!
지금 생각해도
정말 이 세상 맛이 아니었어요.
진짜 너~~ 무 맛있어서
말이 필요 없는 그런 맛이었어요.
또 먹고 싶은 그런 맛!!
여기까지 킹크랩 연중제철 음식
맛있게 찌는 방법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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